- 30년대 스무트 홀리 관세법 소환한 트럼프, K-바이오에겐 '양날의 검'
- 1930년 미국은 대공황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을 시행했다. 전 세계 수천 개 품목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주요 교역국들이 보복 관세로 맞서며 글로벌 무역이 급격히 위축됐다. 이는 세계 경제를 더욱 깊은 불황으로 몰아넣었다.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K-바이오 산업에 비슷한 충격을 안길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던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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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차트들은 미국 증시를 기반으로 예전에 제가 생각할 수 있던 여러 시나리오를 그렸었던 것들 입니다. 2022년(23년초?)에 네프콘 채널에 적어놨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들은 제외하고.. 이 결과적 시나리오에 대한 주요 예상 및 가정 포인트들은 이런 것들 입니다.
1) 2021년말~22년초에 기록한 미국 증시 당시 고점은 장기 차트상 주요한 기술적 피봇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2) 장기 하락장(아래에서는 흑색 형광펜으로 표시한) 시작이 도래하면 언제 시작되든 그 끝은, 다음 미국 대통령이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귀환하는 것이라면, 그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2028년말~29년초)이 되어야 종료될 것이다
3) 2020년대 후반까지 대공황의 재현이 만약 현실화 된다면 아직은 시장지표들의 장기적 기술적 흐름 등 외에는 예상의 근거가 보이는 것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그 원인이 될만한 상황들이 맞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위 2)번의 생각을 했던 것은 미 증시의 장기 흐름상 트럼프 2기가 도래하면 트럼프가 역사적으로 과거의 ‘후버’ 대통령과 같은 포지션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21년말의 미 주가지수가 중요한 피봇 포인트가 된다는 위 몇 가지 가정 하에서 22년 후반 이전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아래처럼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겠습니다.
[A] 21년말부터 이후 어떤 경로로 흘러갈진 모르겠지만 종료 포인트까지 천천히 흘러내리는 케이스
- 1929년은 그랬으나 장기 상승 후 외봉으로 바로 고점을 찍는 스타일은 기술적 패턴 사례상 그닥 확률은 높지 않은 케이스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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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장기 차트 관점상 조정 성격인 50%의 큰 하락이 한번 나오고 대형 주봉 혹은 월봉 상의 쌍봉을 그렸다가 장기 하락장으로 이어지는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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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0% 정도의 조정폭을 대형 목선(neckline)으로 하는 대형 쓰리봉 형성 후 장기 하락장으로 진행되는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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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20% 정도의 조정폭을 대형 목선(neckline)으로 하는 대형 쌍봉 형성 후 장기 하락장으로 진행되는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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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들.. 입니다.
위에 그어놓은 세 세로줄이 있는 것을 보면 추측이 되시겠지만 [C]와 [D] 케이스 중 하나로 장기 하락장 진입까지 최대로 늘어지게 되는 경우를 2026년 4월경까지.. 로 보고 있는 의미로 볼 수 있겠지요.
(해당 선들의 의미를 반대로 보면 이제는 언제 시작되어도 괜찮을만한 영향권에 진입한 상황이라 볼 수도 있는 것이겠고요)
지난 11월 미 대선 직후 증시 반응을 보고 '생각이 당기는 걸로 바뀌었다'고 얘길 한 것은 이 맥스로 생각하던 것이 당겨졌다는 의미였습니다. 이것이 26년 상반기에서 올해인 25년 안으로 당겨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생각을 얘길한 것이었습니다.
즉 장기 고점론을 넘어 장기 하락장 시작론에 대해 '올해 아님 내년?' 하던 생각이 '올해(2025)의 특정 시점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뷰 변화를 얘기한 것이죠.
이제 바이든 다음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돌아 왔습니다. 전보다 더욱 강력해진 협박 스타일?로 말이죠.
그리고 그 사이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보다 많은 이런저런 요건들이 발생해 있습니다.
- 역대급의 연준 고금리 장기화
- 그로 인한 역대 최대 장단기 금리차 역전 기간
- 트럼프발 관세 및 무역전쟁 리스크
- 세수의 1/4에 육박할 정도로 올라온 미국의 국채이자 지출비용과 정부부채 비율
- 부동산 및 미중 패권전쟁으로 인한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
- 깨어나고 있는 엔 캐리 청산 본격화 우려 등..
대부분 이전의 바이든 정부 내에 진행된 일들에 의해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이것들을 해낸 바이든 정부.. 대단한(?) 업적을 해놓았죠. 괜히 딥스테이트 썰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 듯 하다는..
한편,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때문에 인공지능이 이런 가능성을 상쇄하고 좋은 길로 진행될 것이라 보시는 분들이 아마도 대부분일 것 같은데요.
저는 당연히 인공지능이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 보지만, 그 발전 초기(현재와 향후 몇 년)에는 일부 일자리들의 영구적 삭제 효과를 일으키며 아직 ai 시대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시기에는 부정적 여파를 먼저 던져줄 가능성도 높다고 보는 쪽 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로 무기를 휘두를 때 ‘95년 전 법률을 꺼내며‘ 5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때릴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95년 전 법률.. 그 유명한 ’스무트-홀리 관세법‘이라는 대공황의 악령을 다시 불러낸 것이죠.
과거 국제무역을 단기간 폭감시켰던 수준의 그 악령을 트럼프가 다시 불러오게 될까요?
물론 아직은 ‘타국에게 선물 보따리를 받아내기 위한 으름장까지만 내놓는 거래의 전략’으로만 다뤄지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의 언론들이 내놓는 기사들의 주류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또 ‘관세로 많은 돈이 들어오면 미국의 소득세 폐지 및 국세청(IRS) 폐지도 가능하다‘는 언급을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상무장관이 꺼내놓고 있는데요.
저 정도 급을 미국 국민들에게 주장하려면 현재 일부 가능성으로 얘기되고 있는(공약성으로 전부터 언급해 온) 보편관세 20%, 중국은 60%의 세율로는 아마도 택도 없지 않을까 보입니다.
현재 흘러가는 상황들이 과거 대공황의 유령들을 하나씩 다시 꺼내오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위협용 정도로 쓰이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죠.
한편 요즘 국내 경제뉴스에서 서울 아파트 관련 뉴스들이 강남(상승한다, 잡아라) 혹은 비강남(계속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 대해서 확 양측으로 갈려서 나오고 있는 것들을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낚시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