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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경제공황 및 한국 부동산버블 붕괴의 원년이 될 가능성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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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작성: 2024-11-30

업데이트: 2024-12-03

작성: 2024-11-30 14:50

업데이트: 2024-12-03 00:46

2025, 글로벌 경제공황 및 한국 부동산버블 붕괴의 원년이 될 가능성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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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에 이은 후반부의 2편)


반면 불법 이민자의 저임금 효과로 신규 일자리가 금방 채워질 수 있어서 그동안 실업률에 비해 월간 신규 고용이 강하게 나타났었다면, 불법 이민자를 막기 시작하면 반대로 신규 일자리는 이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월부터의 불법 이민자 억제는 매우 강하다고 했었던 월간 신규 고용은 좀 낮추면서, 대신 속도가 붙기 시작하는 듯한 실업률 상승은 한동안 좀 억누르는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정책 결정인 것이죠.

위에서 실업자수를 보면 7월에 올해 최고치를 찍고 나서 이후에 10월 데이터까지는 좀 이보다는 낮아지게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아래 차트에서 비농업 고용 데이타를 보면 대략 6~7월 경부터 확연히 약해진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4월부터 월간 20만 명 이하로 계속 내려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서는 4월부터 이미 좀 식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나서 최근까지는 계속 허리케인, 파업 등의 일시적인 영향을 이유로 대면서 고용 수치가 잠시 낮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식으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나온 지역별 고용 데이터에서 10월 고용이 거의 제로 수준으로 푹 꺼져 나온 것이 최근에 있었던 허리케인이나 파업 발생 지역과는 거의 무관한 지역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 드러났었습니다. 미국의 올해 중반 이후 나타나고 있는 고용 하강이 허리케인 때문이 아니라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죠.

2025, 글로벌 경제공황 및 한국 부동산버블 붕괴의 원년이 될 가능성 [2/2]

미국 비농업 고용 추이 등

그리고 다시 위에서 보았던 실업자수 및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추이 그래프를 보도록 하죠.

이런 단기적인 정책으로 실업률이 샴의 법칙으로 언급된 시장에서 민감하게 보는 라인을 넘어가지 않도록 몇 달 눌러놓고 있는 중인데 이마저도 거의 약발(?)이 다해가는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실업률보다 약간 선행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는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잦아들 기미는 안 보이고 최근 한 두달의 추이를 보면 재상승 하는 듯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더 오르면 시차를 두고 실업률도 다시 재상승을 하면서 더 튀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시차를 두고 아직까지는 강건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소비지출도 둔화시키는 영향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습니다.

2025, 글로벌 경제공황 및 한국 부동산버블 붕괴의 원년이 될 가능성 [2/2]

미국 실업자수(실업률)와 주간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이

자.. 그러면 다른 생각을 해보죠.

트럼프 정부가 임기가 시작하자마자 이런 경기 지표들의 흐름을 보면서 다시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더라도 바로 경기부양을 해서 다시 띄워놓을까요?

그런데 최근 일론 머스크 정보효율부 지명자나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와는 반대로 다소 의외인 긴축적인 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임기초에 트럼프와 경제를 주무르는 내각들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으로 결정하게 될까요.

만약 트럼프 정부가 임기초부터 물가지수 상승률이 재차 좀 상승하더라도 부양적인 스탠스로 간다면 코스피 지수는 국내경기가 좀 어렵더라도 골드만삭스의 전망대로 내년 중에 2750 포인트까지 다시 찍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트럼프 정부가 임기초에 일단 경기가 한동안 침체성으로 가더라도 물가부터 잡고나서 리셋후 재시작 하겠다라는 스탠스로 끌고 간다면 내년 상반기 중부터 미국도 바로 침체로 빠질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예상합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 시장지표 흐름을 보면 후자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이었던 대선 기간에 머스크가 한 말도 이런 트럼프 임기초에 대한 힌트?를 미리 말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에서 얘기한 전자의 경우라면 국내 코스피 지수는 골드만삭스의 말마따나 내년에도 박스권으로 흐르며 내년 말 쯤엔 2750 근처에 있을 수도 있겠으나, 후자의 경우라면 내년 상반기 중부터 여타 국가들보다 뒤늦게 이번에는 미국의 침체도 덮치면서 글로벌 증시가 같이 레벨 다운되는 것입니다. 후자로 간다면 내년 후반 쯤에는 코스피가 2750 근처가 아니라 1500 포인트 근처나 그 밑에서 헤매고 있을 것으로 짐작해 봅니다.

그리고 후자의 시나리오로 내년 상황이 펼쳐진다면 내년은 본격적인 글로벌 경제공황(장기침체)과 국내 부동산 버블 붕괴 시작의 원년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작될만한 '때'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상황이 아래로 쏠려 여차하면 2025년를 시작으로 예전부터 종종 이야기 해오던 '대공황의 본 게임'이 이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한참 나중에 봤을 때 결과적으로 장기침체로 진행이 되었더라도 초반의 1년 여 정도는 당연히 과거의 일반적으로 잠깐 왔다가는 흔한 순환적 경기침체로 보일 듯 합니다. 애초 원래 제일 가능성 높게 보던 시점보다는 1년이 당겨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 원달러 환율이 1450원 레벨을 강하게 돌파해 지지하는 흐름으로 이어지면 2020년대 대공황의 본 게임이 이미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환율에서 그런 흐름이 보일 때 쯤이면 항공모함 같던 미 증시 또한 이미 장기고점을 찍고서 몇년 간의 장기하락장을 향한 큰 방향을 틀기 시작한 상태일거라 예상합니다. 현재 흐름을 보면 내년 상반기 중, 이르면 1분기 중에도 가능한 흐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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