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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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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작성: 2024-10-16

작성: 2024-10-16 02:16

[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기본적인 차트 패턴 중에 은근히 자주 보이는 패턴이 있습니다. 바로 삼각형 관련된 패턴인데요.

끝이 점점 좁아지는 수렴형 삼각 패턴(Symmetrical Triangle, 플래그 또는 깃발 패턴으로도 불리는), 상승형 또는 하락형 삼각형(Ascending or Descending Triangle) 등이 기본 패턴으로 자주 보는 것들입니다.

[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출처 : Forex.com


그리고 이것의 조금 변형된 형태로서 상승형 또는 하락형 쐐기(Wedge) 패턴 형태들도 있습니다. 이것 또한 은근히 자주 보이는 패턴입니다.

쐐기형 패턴은 좀 몇 달 이내의 단기적인 트렌드에서 자주 보이고 위에서 본 삼각형 패턴들은 기간과 내부 파동들이 좀 더 필요한 패턴들이라 쐐기형 보다는 조금 더 긴 몇 달 이상, 혹은 몇 년 이상의 중장기 차트들에서 자주 보이고는 합니다.

[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출처 : Scanz.com


그리고 이런 패턴들을 볼 때 나름 또 영향을 주는 것이 차트의 세로축을 선형, 또는 로그 어떤 형태로 보느냐도 영향을 줍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로그 차트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종종 선형 차트도 어떤 흐름에 대한 힌트가 보이기도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특히 몇 년 이상의 장기간에 해당하는 중장기 차트에서 어떠한 추세 또는 패턴을 형성해 가고 있는 중인가 하고 살펴 볼 때에 월봉 고/저를 잇는 추세선으로 보는지, 혹은 월간 종가만을 잇는 라인 차트 상에서 만들어진 추세선으로 보는지에 따라서도 조금씩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는 지난 수십년 간의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차트입니다. 금리 단위는 원래 %라 선형 차트로 볼지 로그 차트로 볼지가 좀 애매한 대상이긴 하지만 이것 역시 로그 차트가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네요.

아래 두 차트는 세로축이 선형인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장기 차트입니다. 월중 고가에 대한 추세선인지, 또는 월 종가를 이은 추세선인지에 따라서도 같은 선형인데도 약간 느낌이 조금씩 다릅니다.

[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미국채 10년물 금리 - 선형 차트(월봉 차트/월 종가 라인 차트)


그리고 아래 차트는 같은 방식으로 세로축을 로그로 보았을 때의 차트입니다. 이것들도 위와 뭔가 느낌이 좀 다릅니다. 로그차트, 특히 십수년 이상의 장기 차트에서는 월간 종가로 본 아래 우측 차트가 좀 더 깔끔하게 뭔가를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인 2021년 전후 시기부터 장기적인 금리의 추세가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죠. 당연히 이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의 향방에도 연관이 있을 거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미국채 10년물 금리 - 로그 차트(월봉 차트/월 종가 라인 차트)


그리고 수렴형 삼각 패턴과 관련해서 일반적인 패턴 파형의 예시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아래와 같은 그림들입니다. 수렴해 가다가 어느 쪽으로 확 빠지게 되면 그 쪽으로 상당기간의 추세가 더 이어진다는 것이 이 패턴에 대한 일반론이죠. 이 그림들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제가 대공황 패턴으로 추정하고 있는 내용도 일부 포함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출처 : Elliott Wave international


이런 수렴형 삼각 패턴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래에 예시된 원/달러 환유이라 보고 있습니다. 거의 전형적인? 삼각 패턴으로 가고 있는게 아닌가 보여질 정도이죠.

위에서 본 미국채 10년물 금리 예시에서처럼 4종 세트로 보면 각자의 차트가 조금씩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원달러 환율 장기차트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특징은 월봉 캔들 고/저가에 대한 추세선과 월간 종가로 만들어진 라인 차트에 대한 추세선으로 만들어진 패턴 흐름 상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좌측의 캔들 차트들에서는 위로 뚫고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우측의 라인 차트들에서는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삼각형 안에 아직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원달러 환율 선형 차트

[추세와 패턴] 차트에서 은근 자주 보이는 패턴 - 수렴형 삼각(or 플래그, 깃발) 패턴

원달러 환율 로그 차트


이미 빠져 나온 것으로 봐야할까, 아니면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수렴 구간에 있다고 봐야할까.

물론 현재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달러 강세가 더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라인 차트들도 위로 뚫고 나갈 것 같다는 추정이 더 강하게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하나는 뚫고 나갔고, 나머지 하나는 여전히 뚫고 나가지 못한 그 ‘중간적인 상태’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 패턴의 특성상 어느 한 쪽의 추세를 뚫고 나가기 직전과 직후 구간에서는 상당한 기간을 꼼지락꼼지락 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지난 수십년 간의 장기 차트이다 보니 잠깐 꼼지락 거리는 기간도 실제로는 몇 년 정도의 체감적으로 긴 기간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되어 일반적인 패턴 흐름으로 간다면 짧은 기간에 어느 순간 갑자기 후욱 하고 단기? 급등 형태로 진행될 수도 있겠지요. 원달러 환율 상에서 나타날 그 꼼지락 거리는 기간이 요즘 자주 얘기했던 ‘시차’의 의미가 되는 기간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생각할 수 있는 요지는 저 뒤에 어느 순간 갑자기 ‘후욱’ 하고 올라가는 패턴이 나올 수 있을 몇 년 정도의 단기간(?)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연관된 유사 중장기적 흐름이 원달러 환율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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