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 "트럼프 승리하면 긴축·경제적 고통·증시 폭락"언급
-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대선까지 일주일 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가까운 동맹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경제적 혼란, 주식시장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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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적은 것과 같은 질문을 한 번 해 봅니다.
‘최근 불안하던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이쯤에서 반등을 시작해서 연말랠리로까지 이어진다면 좋기만 한 일일까?’
당연히 3개월 이내 정도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좋은 일입니다. 일단 최근 계속 꼴아박기만 하던 국내 증시가 반등한다는 것은 상당수의 중대형주들의 주가도 같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질문의 의미는 단기적인 관점을 넘어 대략 3개월 이상에서 1년 정도를 중기적인 관점이라 볼 때 그 정도의 관점에서는 좋은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수 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여 본 글의 내용에서는 제외)
일단 국내 대표주이자 우리나라 외화 수입에 큰 영향을 주는 삼성전자 주가는 목요일 종가에 4.99만원을 찍고나서 금요일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박살이 나는 가운데 선방하면서 7% 대의 급반등을 이뤄냈습니다.
별 뉴스가 없었다면 차주 초반까지 4.9만원의 하단 라인을 기어코 한번 찍거나 잠깐 이탈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으나, 저녁 즈음 나온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거기까지는 단기적으로는 일단 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보입니다. (만약 다음주 중에 기어코 4.9만을 찍는 흐름이 나오면 금요일처럼 급반등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다만 삼성전자가 추가 반등의 길로 가더라도 차주 초반까지는 5만원대 초반에서 좀 서성거리다 움직일 가능성은 있는 정도로 생각되구요.
삼성전자 주가 일봉
금요일 미국 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상당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월요일 국내 및 아시아 증시는 별 충격없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삼성전자 효과만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래 보이듯 금요일 코스피 야간선물은 장중 고점에서는 좀 밀려났으나 오후 종가 대비해서는 강보합 정도로 마치면서 월요일 시초가도 강보합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게 끝났습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
삼성전자와 금요일 야간선물의 흐름으로 보건데 일단 코스피나 코스닥이나 단기적으로 지난 8월초의 폭락 사태 당시의 저점 전후에서 지지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증시도 최근 보인 조정세가 곧 끝나고 적어도 횡보로만 흘러도 국내증시 또한 이제 단기적인 반등세를 모색할 상황이 되어간다고 보이는데요.
코스피 지수 일봉
한편 최근 미국 증시에서 조정이 나왔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적자 우려로 인한 중장기 인플레 우려와 그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우려’ 였습니다.
이런 우려 분위기에 대해서 박종훈 전 kbs 기자님이 자신의 지식한방 채널에 오늘 올린 영상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고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나오고 있는 시장지표 흐름을 보면서 ‘트럼프 시대의 인플레이션은 이제 여기까지고, 이제부터는 오히려 향후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로 급하게 돌아서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네프콘에서 최근까지 하고 있던 얘기 중의 하나로 그 기준 라인의 의미로 채권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여기고 있던 것이 10년물 기준의 4.5% 금리 라인입니다.
미 대선 직전까지 미친 듯 급상승하고 있던 시장금리가 오히려 트럼프가 당선이 확정된 직후부터는 4.5% 라인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째 이를 넘지는 못하고 있으나 위협하면서 곧 넘을 것 같다는 전망들은 계속 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었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그리고 금요일 장이었던 어제도 장중 4.5% 금리선을 돌파 시도 하다가 다시 밀려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아래 매경 월가월부 동영상에서는 어제 채권 선물 시장에서 나왔던 특이한 흐름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디선가에서 이 정도면 시장금리가 높다고(더 올라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판단하고 2조원이 넘는 대형 베팅이 한꺼번에 장중 들어온 것이죠. 이 투자자는 그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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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대세적인 시장의 내러티브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오면 감세 및 관세 폭탄 등으로 대규모 재정적자를 일으켜서 이에 대한 우려감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할 것 같다’.. 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저는 어쩌면 미 대선 직전에 기사로 나왔던 현재 트럼프의 복심처럼 움직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선거 지원연설 내용이 실제 트럼프 정부 초기의 행태를 미리 보여주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아래의 해당 기사가 나왔을 때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가 확정되면 일시적 기간에 증시 폭락이 올 수 있다고 했대’.. 정도로 기억할 듯 합니다.
그런데 기사의 일부 내용을 보면 대규모 감세나 국채 발행 등의 내용이 아니라 ‘긴축’, ‘균형 재정’ 등의 이야기가 주로 나옵니다. 시장에서 현재 주로 얘기되고 있는 것과 정반대의 이야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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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것을 보면서 적어도 트럼프 정부 초기 한 1년 정도는 먼저 바이든 정부에서 사람들이 가장 문제로 불만을 가졌던 부분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부터 확 잡고 시작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이것을 머스크가 에둘러서 표현을 했던게 아닌가 짐작을 합니다.
... 용량 문제로 뒷부분은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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