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장 막판 '尹탄핵 찬성 여론' 읽고 상승세로 마감?
- 양쪽으로 갈라진 정치가 답을 모르면 그 답은 경제가 알려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12일 코스피가 그런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2%(39.61포인트(p)) 오른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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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증시는 오전에 담화 이슈로 잠깐 움찔했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탄핵 표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시장이 판단해서인지 상승세를 키우며 마감을 했습니다.
코스피는 1.62%, 코스닥도 1.10%의 상승으로 마감을 했고,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세는 세지 않지만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장중 흐름
지난주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는 당초 국내 증시도 연말 경까지는 반등세를 이어나갈 만한 마디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난주 이후의 상황이 국내 시장 상황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카오스로 만들었습니다만요.
여전히 국내 증시는 상승세가 지속될 바닥의 초기라기 보다는 ‘단기적인 반등이 가능한 구간’ 정도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전과 바뀐 것은 없는 상황이라 보고 있는 것인데요. 그 이유는 내년부터 미국도 경기가 둔화 국면으로 넘어가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이 침체 국면으로 동반하여 분위기를 탈 가능성이 높다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스피 지수로는 대략 아래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저항대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보기에 불확실성 국면이 더 완화되면서 반등이 더 크게 이어지더라도 저 라인 가까이에 근접하면 중장투 물량이 높은 분들은 좀 줄이고나서 이후 내년의 상황을 추가로 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단타나 단기성 스윙 성격의 트레이더가 아닌 중장투형 투자자라면 물량을 줄여놓고 내년 하반기나 그 이후의 기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도 비슷한 흐름의 관점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저 저항의 라인을 단시일 내에 바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라 연말연초 경에 저 지수대에 근접하게 된다면 물량 축소가 필요하다는 관점.
코스닥 지수
한편 다음의 차트들은 국내 대표 대형주들의 월봉 장기 차트들입니다. 다 알만한 기술 업종의 대표 기업입니다만 기업별로 장기 주가 차트 흐름에서 다소의 냉온의 차이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당연히 이 둘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SK하이닉스의 흐름이 훨씬 나은 흐름으로 보입니다.
하이닉스도 2022년에 중장기적으로 흐름상 위험한 시기가 있었으나,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 반도체에 들어가는 HBM의 물량을 휩쓸면서 쉽지 않은 장기 추세 복귀 현상을 보였었습니다. 그만큼 HBM의 SK하이닉스를 살려놓은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월봉
SK하이닉스 월봉
그리고 IT 부문의 대표 기업인 네이버, 최근 반등이 크게 나타나고는 있으나 긴 흐름에서 보면 삼성전자와 비슷한 느낌이 들고 있는 주가 흐름처럼 보입니다.
만약 네이버 주가 차트가 22~23년 시기의 SK하이닉스처럼 다시 추세대 내로 복귀하려면 하이닉스의 HBM 같은 Breakthrough 같은 매출을 올려줄 서비스가 나와야.. 혹시 요즘 미국에서 사용량이 늘고 있다고 간혹 보도가 나오는 '라인' 메신저 서비스..?
NAVER 월봉
그리고 국내 및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흐름.
현대차 월봉
기아 월봉
만약 이들 중에서 그래도 현재 기준에서 몇년 이상의 긴 기간 관점에서 꼭 2개 정도를 택해야 한다면 흠.. SK하이닉스랑 기아 정도를 뽑을 것 같습니다.
몇 년 후에 꼭 절대 수치 기준상 주가가 올라 있을 것 같다는 것 보다는 이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차트상 든다는 것 뿐입니다.
여튼 지금 국내 증시에 중요한 것은 국내 상황 뿐 아니라 미국(글로벌) 상황을 같이 중첩해서 살펴봐야 할 것 같다는 것 같습니다. 증시에 물량이 많은 분들이라면 고민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