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대공황
- #경제위기
- #주식시장
- #시간차
- #장기폭락
작성: 2024-10-04
업데이트: 2024-10-29
작성: 2024-10-04 19:29
업데이트: 2024-10-29 01:43
주식시장 관련하여 과거의 대공황(1929~1932) 사례에 관심이 많은 제가 관찰해 왔을 때 2021년 후반, 그리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고금리로 쳐올리기 시작한 2022년부터 ‘주식시장의 장기 대폭락이 곧 시작되어 주식, 부동산 모두 대공황급의 위기로 갈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대공황론자(혹은 이를 안좋게 보는 쪽에서는 폭락론자)들이 유튜브 등의 메인 대중 매체를 통하여 일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 제목에는 ’다수‘ 나타났다고 적어놨지만 당연히 실제 숫자는 ’극히 일부인 소수‘ 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의외로 여러 명‘ 보였기에 다수 나타났다고 적어놓은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관찰할 정도로 ‘대공황(Great Depression)‘이라는 주제에 제가 관심이 많은 것은 저 또한 2020년 대에 과거의 대공황과 유사한 규모의 글로벌한 경제 대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지금은 2021년 이전보다 앞으로의 제2의 대공황급 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한 시각은 더 강해졌고, 그만큼 사전적인 경제 매크로 상의 경고등들도 더 많이 켜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제가 2021년 경부터 종종 주목해 보던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분들(개인 유튜버)의 주장을 주목해 보고 있었습니다.
대공황 가능성에 대해서 ‘그런 일이 또 벌어질리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주식시장의 흐름이나 경제 관련하여 관심 혹은 경험, 지식이 별로 없었던 분들은 아마도 대체로 ‘이런.. 루비니 교수스러운 폭락론자들이 또 나타났네’ 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2010년 대에도 자주 나타났던 부동산 폭락론을 주장하던 이들과 비슷한 취급(?)을 하면서 웃고 지나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에 ‘이 정도 어디서부터 2010년 대부터 계속 이어져 오던 분위기가 확 바뀔 때가 됐는데..’ 하면서 시장 흐름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저런 주장들을 하기 시작한 분들의 주장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게 있었기 때문에 그 분들이 각각 대공황이 곧 올 것이라는 주장의 이유들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체로 다 일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동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영상들을 만들어 내보내면서 ‘곧 장기 대폭락의 위기가 온다’라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공통점들이 대체로 보였는데 그것을 보면서 ‘그 생각이 틀리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몇 년 내로 상당수들이 욕만 처먹고(?) 그런 얘기들을 말하고 들어주는 사람들도 더 사라질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도 2021년 말과 2022년 초의 기간이 대공황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피봇)이었다는 것에는 매우 동의하지만 대부분 간과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그 부분은 바로 ‘상당히 긴 시차(시간차)의 가능성’ 이었습니다.
특히 대공황 발생에 대한 개연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면 저런 주장을 계속 반복적으로 듣다가 몇 개월, 1년, 2년, .. 이렇게 짧지 않은 상당 기간이 지나가다 보면 대체로 ‘에이.. 뭐 역시 이번에도 그런 일은 생기지 않네. 저런 말을 귀 담아 들어본 내가 ㅂ신이지..‘ 이런 식으로 반대의 생각으로 바뀌기 마련이거든요; ㅋ
그럼 앞서 얘기한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쉽도록 미국 증시 차트를 보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미국 증시의 나스닥100 지수 장기 월봉 차트입니다.
2021년 중반에 중국 및 한국 등 아시아 증시들은 상승을 먼저 멈추고 힘이 빠지는 기색을 보이고 있던 와중에 미국 증시는 꾸역꾸역 연말까지 상승을 지속해 갔었습니다. 2021년 후반 경부터 올해 최근 제가 ’이쯤 지수 근처 어디가 미국 증시의 장기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복 주장을 해오고 있는 것처럼 저 당시에도 ‘이쯤 어디에서 일단 상승세가 한번은 멈출 것 같은데..?’ 하면서 혼자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 시점, 그리고 저 지수대 근처에서 왜 이런 시선으로 미국 주식시장을 쳐다보고 있었는지에 대한 전후 이유는 네프콘 채널에 포스팅으로 풀어 놓았었습니다)
아래 차트를 보면 21년 말 경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오른쪽 아래에 파란색 동그라미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 두 곳이 미국 증시 및 글로벌 경제에 중장기적인 중요한 포인트라고 가정을 해 보죠. (‘가정’이라 쓰고 저의 개인적 ‘예상’이라고 하도록 해보지요)
이 두 빨간색, 파란색 원이 제게 가지는 기술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제가 예상하고 있는 시나리오의 범주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두 개의 포인트입니다.
빨간색 원이 가지고 있는 의미의 관점에서 2021년 후반에서 2022년 사이에 ’대공황이 올 것‘이라는 예상을 주장하는 다른 분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고 그 얘기를 화두로 띄운 시점도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화두로 띄우기 시작한 시점보다는 다른 것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저 당시부터 대공황을 주장하던 분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이제 과거 대공황과 비슷한 사례로 진행이 된다면 이제부터 약 3년(과거 대공황 당시 주식시장의 폭락은 약 34개월 진행) 정도의 대공황으로 진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런 주장이라면 22년 초부터 길게 봤을 때 24년 말을 향해 가고 있는 현재에 아래 차트에 표시해 놓은 것과 비슷한 경로로 주식시장이 진행되고 있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당연히 지금 미국 증시는 그 위치에 있지 않고, 국내 부동산 시장도 뭔가 불안불안은 하지만 지역에 따라 다르나 아직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전 22년부터 향후 3년 정도 대공황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던 일부 분들 주장의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그닥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위 차트에 표시해 놓은 것처럼 파란색 원 부근까지는 가야 주식시장에 최악의 상황이 펼쳐져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21년말을 기점으로 바로 대공황으로 돌입했다고 해도 아래의 차트에 그려놓은 것처럼 크게 봤을 때 과거 대공황과는 다르게 완속 스타일(?)로 우측 하단의 예상 지점까지 진행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다음 차트는 과거 대공황 당시 발생했던 다우 산업지수의 장기 대폭락 구간(1929.91932.7)을 보여줍니다. 1929년 89월 고점을 치고나서 바로 장기 대폭락의 길로 들어서 약 34개월 동안 진행되었었습니다
(업로드 용량 문제로 나눠서 2편으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