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TR레버리지 ETF'에 2200억…서학개미의 위험한 베팅
- 국내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된 후 주가가 지지부진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수혜주로 분류되며 올 들어 460% 넘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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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나온 뉴스를 통해서 국내 서학개미 투자자들이 2천 억원이 넘는 큰 금액을 'MSTR(마이크로스트래티지) 레버리지 ETF'에 넣었다는 소식을 봤었습니다.
미국장에서 투자 중인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듯이 MSTR은 회사 CEO가 무리해 보일 정도로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서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게 알려진 미국 회사입니다.
SW 개발이 원 사업인 회사인데, 본래 사업보다도 '비트코인 투자회사'로 더 알려져 버렸죠.
그래서 MSTR은 미 대선 전부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면서부터 트럼프 트레이드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엄청나게 급등한 주식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9~11월의 단기적인 급등 추세 구간에서 2배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엄청나게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보다도 좀 힘이 빠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죠. 여기에는 이 회사에 공매도를 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 영향을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MSTR 일봉
MSTX(MSTR 2x ETF) 일봉
그러나 직전 포스팅에 올린 내용에서처럼 이제 글로벌 주식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자산 전반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심해야 할 때 라는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아무리 비트코인이 트럼프 정부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강하게 든다고 하더라도 '나스닥하고도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일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문이 좀 드는 것이죠.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변에 증시 뿐 아니라 비트코인도 같이 흔들렸었습니다. 아래 일봉을 보면 그래도 아직 차트상 무너진 것까지 처럼은 보이지는 않는 흐름입니다.
비트코인/USD 일봉
그러나 비트코인 다음의 시총으로 알트코인 대장으로 불리고 있는 이더리움은 먼저 차트가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 어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확실히 이더리움을 포함한 여타 알트코인들에 비해서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트코인만 따로갈 것인가.. 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느낌입니다. 강한 자산이긴 하니 좀 뒤늦게 따라갈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럼 비트코인을 보고 MSTR이나 MSTR 레버리지 ETF에 들어갔던 사람들이라면.. 같이 리스크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 MSTR 레버리지라면 런.. 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이더리움/USD 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