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코프로 등 기존 수급 약체 주자들의 상대적인 수급반전이 시작되나

오늘 미국 증시 미니 선물 및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의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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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나스닥이나 S&P 미니 선물은 물론 무난한 미 선물의 흐름 속에서 우리 증시인 코스피, 코스닥 지수도 상당폭의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혼조세로 끝난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이후에 월요일인 오늘 현재 3대 지수의 미니 선물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마도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오전 시간 쯤에 전해진 뉴스가 사전 예고되었던 것보다 약하게 진행되어 지정학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좀 완화되는 분위기가 나타나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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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말의 뉴스로 인해 숨어있던 우려에 대한 되돌림으로 오후 현재 WTI 유가는 지난 주 후반 대비 -6%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반대로 아시아 증시는 안도하는 반등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시아장 반등 분위기 속에서 국내 증시에서는 특징적인 부분이 하나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그간 지겹게도 하락세를 보여와서 사람들이 이제 기대감을 걷어내려 하고 있던 종목들이 여타 종목들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을 보이면서 반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부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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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표된 실적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SK하이닉스가 오늘은 의외의 하락을 보이고 있고, 반면 하락만 하던 삼성전자는 4% 이상의 급반등을, 그리고 작년 중반 이후로 계속 많이 빠졌음에도 연속 강한 반등이 잘 나오지 않고 있던 에코프로 형제들이 강한 반등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이 네 종목의 주가 흐름을 보면서 코스피, 코스닥 등 주가지수 보다 퍼포먼스가 하회하던 삼성전자, 에코프로비엠 및 에코프로 등이 이제 분위기가 지수대비 상회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론 일단은 절대적인 주가 상승률 관점이 아닌 '지수대비 상대적인' 관점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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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코스닥 지수의 주봉 차트입니다. 저는 여전히 코스닥 지수가 아마도 향후 길지 않은 시간 내에 500 포인트 정도를 하회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로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코스닥이 만약 저 정도로 진행이 된다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2150을 넘어 일시적으로는 2000 밑으로 같이 밀려날 가능성이 높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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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는 이유를 간단히 보자면 아마도 먼저 떨어진 일본이나 우리 증시가 이제 바닥을 좀 잡나 싶을 즈음 머지않아 곧 미국에서 '제국(미 증시)의 역습(?)'이 시작되면서 아시아 증시를 다시 더 누르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아래의 차트는 삼성전자의 일봉입니다. 삼성전자가 5.3~4.9만 전자가 되면 그래도 이 정도에서는 중기적인 바닥을 일단 잡아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은 종종 얘기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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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합지수들은 아직 중간에 붕 떠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삼성전자는 일봉으로 봐도 지난 추세가 그대로 더 이어진다면 이미 상당히 가깝게 진행된 흐름입니다. 오늘의 큰 반등이 나온 것을 보면서 '이제부터는 삼전이 지수보다는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올 시점이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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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삼전이 바닥쳤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여태 코스피 및 여타 종목들 대비 삼성전자가 혼자 계속 하락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코스피가 많이 떨어져도 삼전은 완만한 하락세 정도로 상대적으로 나름 선방하는 장으로 변하는게 아닌가 하는 관점입니다.

오래 하락해 왔던 에코프로의 주봉 흐름도 삼성전자 일봉 흐름과 비슷한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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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지지력이 나올만한 주가가 가까워지고 있는 듯 보이는데 이 종목이 속해있는 코스닥 지수는 아직 꽤 아래의 공간이 커보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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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저 지지선들이 몰린 구간까지를 아예 붕괴시키는 그림까지 그리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제부터 에코프로도 지수에 비해 나름 선방하는 흐름으로 흐르다가 나중에 지수도 바닥잡고 다시 올라올 때가 되면 그제서는 좀 상당히 긴 기간의 반등을 노려볼만한 구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다음은 에코프로비엠의 주봉 차트입니다. 에코프로비엠도 형제이니 아마 에코프로와 비슷한 흐름으로 엮이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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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에서 보이는 에코프로비엠의 다음 주요 지지선들은 14만원 전후와 9만원 전후인데요. 코스닥의 낙폭이 커도 같은 기간 선방만 한다면 가까이 있는 14만 전후의 지지선 근처에서 지지력 사수가 가능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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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국내 증시도 종합지수 관점으로는 아직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나 에코프로처럼 거의 최근까지의 수급 최약체로 보이던 종목들에게도 서서히 여타 종목들과의 상대적 주가 흐름 비교 관점에서 반전의 조짐이가 보이는 느낌이다.. 정도의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