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추락하는 삼성전자 주가, 지지선에서 받칠 수 있을까

방금보니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가 보합 마감 했음에도 시작만 보합으로 시작했다가 다시 또 하락세를 보이고 있네요.

​

코스닥은 매도 규모가 엄청 커 보이진 않는데 시총 상위 몇 개만 빼고 대형주들은 뭔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패대기 치는 것처럼 대부분 단체로 마이너스권을 오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코스피에서는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현재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는 애매하게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최근 글에서 적었었던 건데요.

​

국내 증시는 추가 하락의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증시는 하락 반전할 듯 하다가 트럼프 당선 확정을 계기로 천장을 다시 뚫고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미국과 한국장이 동기화가 한동안 전혀 안될 수 있는(?) 요상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국장이 미국장의 영향을 받아서 적어도 미국장이 더 올라가는 동안 강보합 정도의 흐름은 보일지, 혹은 그대로 혼자 꼴아박을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단 얘기였습니다.

​

삼성전자는 오늘도 음봉을 그리면서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현재 5.3만 원의 주가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

일단 삼성전자만 보면 전에 얘기했었던 지지대 범위(5.3~4.9만)로 이제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수 중심의 시장으로 보면 애매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로만 보면 적어도 단기 바닥 정도는 잡을만한 지지세가 어느 정도 나올만한 범위로 접어 들고 있지 않나 하는 것이죠.

​

하지만 지난주 전에서는 요 밴드에서 바닥을 잡으면 다시 몇 개월이나 일년 정도 상승을 해서 8만원 정도까지는 다시 반등을 하는 경로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지난주 미 대선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었지요. 삼성전자가 만약 4.9만원까지 찍고 반등을 한다고 해도 최근 찍었던 6만원 정도?, 기껏해야 그 정도 이상을 이제 바라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원래 진행하려고 했던 방향으로 미 대선 기간에 잠시 주춤을 하다가 결국 그대로 진행하려고 하는 듯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

그 아래의 코스피 지수 또한 코스닥과 별반 다르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생각이 되고요.

그래도 삼성전자 주가의 지지대를 보면서 생각이 같이 드는 것은 코스피 지수도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여기서 조금 더 하락하면 연말연초까지는 반등을 좀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원래는 미 대선 이전까지는 아래 코스피 차트에서 지수가 8월초 저점 밑으로 연말 전에 바로 빠지는 그림을 예상하고 있었던 상황) 그리고는 결국 하락의 추세로 다시 빠질거라 보지만 말이죠.

​

미국장은 그래도 일부 더 좁혀진 종목 그룹들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강한 장세가 이어지고 나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흐름이지만, 국내장은 좀 반등을 준다 싶으면 크게 기대하는 것 없이 빠져나와야 하는 그런 시장의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보입니다.

​

최근 글에서도 적었듯 이제 빠르면 내년 연초 이후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서 아예 한동안 탈출해야 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길 적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또한 장기 폭락장의 서막이 곧 시작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요. 그래도 주식시장에는 당연히 중간중간의 기회는 있긴 하겠지만요. (거래가 어려운 부동산은 이젠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극위험으로..)

​

물론 판단과 대응은 각자의 몫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