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택시 실망" 테슬라 주가 장중 8%↓…우버·리프트는 10%↑
- 월가서 부정적인 평가 쏟아져…"AI 기술 내용 없고 양산 시점도 회의적" '경쟁 예상' 승차 공유 플랫폼 반사이익…우버 주가, 사상 최고치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로보(무인)택시 공개 행사가 투자
사진 : 테슬라 홈페이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전 테슬라의 로보택시 및 로보밴(버스?) 공개 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 이후 예상되던 것 이외에는 별것 없었다는 시장의 평가였지만 그래도 다들 보면서 ‘우와.. 때깔나네’ 하면서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기 모델에서부터 과감하게 운전대와 페달을 없앤 것은 다소 의외였다는 반응이 있긴 했지만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테슬라의 입장에서 보면 이상할 건 없는 듯 합니다.
그래도 공개된 차량들은 멋지잖아요..? ㅎ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 대한 실망감이라는 이유로 어제 테슬라 주가는 8% 넘게 급락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상용화를 위한 생산이 2026~2027년께 될 것이라는 아직은 꽤 멀은 미래로 발표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싶은데요. 저 정도는 목표이니 또 실제로 상용화를 위해 생산하는 것이 저 뒤로 미뤄질 것이라는 사람들의 일반적 예상(?) 때문이었을 것으로.
그래도 어차피 기술적인 문제로 막히거나 지연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아마도 대체적으로 나오는 얘기처럼 로보택시의 가장 큰 장애물은 당국의 규제나 보험 처리 기준 등 법적인 문제가 될 것이겠죠. 거기에 기존 택시 기사들의 일자리 저항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구요.
그래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 대선에서 머스크 개인적인 실제 지지가 트럼프로 향해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전기차 회사에서 로봇 및 인공지능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테스라의 CEO로서 트럼프에 대한 강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로보택시에서 가장 큰 문제인 규제를 뚫기 위해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서 한 대기업의 CEO로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 듯.
기술적인 문제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 하지만 아직 로보택시를 위한 기술 이외 주변 문제는 전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로보택시 최초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바로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는 건 애초에 좀 과한 기대감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가뜩이나 다중 저항이라고 얘기했던 것처럼 10월초에 터치했던 주가가 왠간한 호재 평가가 아니고서는 바로 뚫기는 당초 어려워 보이는 위치로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테슬라 주가가 추가 하락이 더 나타난다고 해도 나중에 150불대 중반 정도의 저 지지라인에서만 잘 버텨내 주고 다시 반등의 흐름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그리고 다시 이번에 막힌 저항권으로의 재진입을 보여주게 된다면 다음에는 못 뚫을 듯 한두달 꼼지락 거리다가 결국은 뚫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 동안에 로보택시의 앞을 가로막을 법적인 문제들에 대한 청사진 정도만 머스크가 잘 버무려서 시장 설득을 해주는 과정만 있는다고만 한다면 말이죠. 다시 시간은 다소 좀 걸리더라두요.
행사에 나온 로보밴을 보면서 저 버스가 나중에 서울 야간버스로만 먼저 적용이 되어도 늦은 시간까지 술마시다 아까운 택시비를 자주 지출하는 헤비 드링커들에게 찬사를 받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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