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것을 환율 효과를 어느 정도 반영해 외국인의 시선에서 보면 또 다르게 보입니다.
아래는 코스피 지수를 원달러 환율로 나눠 원화 가치를 반영한 지수로 만든 차트입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추세상 지난 1989년, 2007년의 상승장 고점과 2021년 3300 포인트를 찍었을 때 당시가 같은 고점 레벨로 보였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의 코스피 지수, 외국인들에게는 어떤 기술적 위치로 보이고 있을까요?
단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 증시의 현재 소파동이 마무리 되는 기미가 보이면 이제 상당한 장기간 동안 지수 기준의 게임들, 예를 들어서 SPY나 QQQ 또는 TQQQ 등의 매수후 장기홀딩 전략 등, 이런 게임들은 이제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하는 예상인 것이지요.
다만 종합지수 측면이 아닌 개별적인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핵심주들의 게임은 아직 더..
이 말은 지수는 막혀도 인공지능 빅테크들은 더 갈 수 있다는 뜻이니 대신 대형주라고 해도 인공지능 관련주 외에는 먼저 하나둘 맛탱이가 가기 시작하면서 그 때?가 오기 전까지는 ‘소수 대형 우량주 쏠림’이 지금보다 더 심해지는 장이 나중에 상당기간 나타날 거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미국 증시의 종합지수가 더 오를 힘은 거의 다 떨어져 곧 끝나는 대신 ‘바로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힘’.. 은 남아 적어도 ‘시간적인’ 버팀막이 될 것이라 봅니다. 아마 세부적으로는 그 역할을 빅테크들이 또다시 맡게 되겠죠.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며칠 잠깐이 아닌 완전히 해소될 정도로 연준 고금리 장기화(H4L) 정책이 끝날때 까지는 미국도 어떻게 해서든 증시를 바로 긴 터널 속으로 들이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는 어제 파월의 연설빨로 나스닥을 선 위로 다시 살짝 얹어놓은걸 보면 며칠 더 찔끔찔끔 고점을 높여놓는 흐름을 가져가려나 봅니다.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
문득 옛날에 친구랑 대공황과 같은 주식 폭락장 관련하여 한 농담이 생각나네요. ㅋ
“어떻게 지수가 반토막도 아니고 1/10 토막이 날 수 있겠냐? 그런게 가능하겠냐?”
“가능할 수 있지. 먼저 5배 오르고 나서 다시 1/10 토막 나면 됨. 그럼 현재 위치에서 반토막난 거랑 같은 위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