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설 : Big Game
- (Topic) 왜 친구는 21년에 아파트 매수 계획을 철회했을까, 왜 22년 인플레이션 이슈의 홍수 속에서도 디플레 메커니즘에 계속 눈을 두고 있는가 : 중장기 대형 싸이클에 대한 가설 (Great re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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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미국은 중국의 경제적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고금리 정책을 통해 경쟁국들의 경제를 약화시키려 한다.
- 이는 제2의 대공황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전략으로, 미국은 이를 통해 자국의 패권을 유지하려 한다.
- 미국 주식시장의 장기 추세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초 고점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멈추었고, 이는 향후 글로벌 대공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은 괜히 패권국이 아니다
현재의 패권국 미국에게 있어 2020년 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2020년 직전만 해도 이렇게 계속 가면 십년 쯤 후에는 결국 중국이 미국의 경제 규모를 뛰어넘으면서 그것을 계기로 군사, 금융 등의 패권을 모두 가져가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한 때 돌기도 했었죠.
그런 상황에서 2020년 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이삼십년 후에 중국이나 여타 경쟁국이 새로운 패권국가의 지위를 누리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미국이 다시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해 달러에 기반한 패권을 계속 더 이어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상황을 반영한 것인지 몇 년 전 이미 유명 월가의 레전드인 레이 달리오는 ‘Changing World Order'라는 다큐 동영상을 통해서 이러한 이슈에 대한 시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힌트적 뉘앙스를 살짝 비추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임을 뻔히 알고 있는 다른 나라도 아니고 패권국인 미국이 그냥 ‘될대로 되라. 열심히 하면 잘 되겠지 뭐’.. 라는 식으로 대응할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저는 미국이 절대 그런 호락호락한?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것이 100% 확실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으나 미국이라는 패권국의 특성상 무언가 중장기 플랜을 세워 놓았을거라 짐작하는 것이 오히려 더 타당한 추론이 아닐까요?
‘부수적인 다른 큰 피해’가 생긴다고 해도 현재 가장 유력한 경쟁국인 중국의 경제가 한동안 미국을 따라오지 못하도록 할 방법만 있다면.. 말이지요.
먼저 말해 두자면 앞서 말한 이 ‘부수적인 다른 큰 피해’가 ‘제2의 글로벌 경제 대공황’을 빗대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일어날 가능성이 큰 지정학 불안(전쟁) 또한..
개인적으로 보는 경제사적 흐름과 주식시장 등 시장지표의 흐름으로 봤을 때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계획은 이미 1990년대 후반, 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희미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언가 이 때부터 시장지표들에서 보이는 큰 일관된 흐름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그 준비의 시작은 아마도 2022년 부터..?
금융(시장)? 실물(현실)? 어느 것이 먼저인가?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어느 것이 먼저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경제 뉴스들을 들으면 보통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을 시장이 미리 예상하여(선반영)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
실물이 메인, 그리고 이러저러한 예상되지 못하는 변수들이 합해지고, 여기에 금융시장은 이를 예상하여 움직이는 정도인 2차적인 요소.. 이렇게 들립니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미리 실물 경제가 어떻게 될지를 예상해 놓고 이렇게 되도록 시장을 컨트롤 해서 그에 가까운 실물(현실) 상황에 가깝게 되도록 유도한다.. 가능할까요?
저는 특히 그게 현재의 패권국, 그것도 절대적 금융 파워를 갖고 있는 미국의 경우라면 상당 부분 가능하다는 관점입니다.
갑자기 금리를 고금리로 띄워놓고 그것을 계속 유지되는 상황을 만들면 그 고금리에 취약한 국가들(특히 부동산 버블이 크게 끼어있는)의 경제가 더 위험해질 거라는 것은 뻔히 알 것입니다.
만약 중국이 그런 부동산 침체로 경기가 크게 악화되어서 이를 통화 약세를 통한 수출로 때우면서 위기를 헤쳐나가려고 한다면.. 그 우회로를 차단하면 됩니다.
부드러운 차단은 ‘고관세’가 될 것이고, 과격한 차단이라면 아예 ‘시장 분리’가 되겠지요.
금융이나 기타 정책 등 미국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총 동원하면 이러한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을까.. 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2022년부터 시작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H4L : higher for longer) 정책이 미국의 물가 변화에 따라 우연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의도적인’ 정책이라 보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미국 경제도 당연히 부수적 피해를 입겠지만 여타 경쟁 국가들, 특히 중국의 경제가 심하게 상할 정도로 진행될 때 까지 H4L을 어떻게든 풀지 않고 적당히 됐다고 생각될 때 까지 더 길게 유지해 갈 것이라 봅니다.
그럴려면 중간중간 주식시장은 좋을 수도 있고 큰 부침이 있을 수도 있고 그것은 큰 상관은 없겠지만, 그때까지는 공식적인 침체를 불러오지 않을 정도의 어느 정도의 경기 상태는(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계속 꾸역꾸역 유지해 가야 합니다.
이런 애매한 상태를 유지해 가는 것이 가장 어려울텐데 바로 그게 미국의 힘이겠지요.
우연이 반복되면 과연 우연인지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옛날에 하던 단순한 의심이 하나 있었습니다.
‘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길게 보면 항상 외국인이 승자가 되는거지?’
이런 현상이 단순히 외국인들의 돈의 파워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국내 기관들보다 뛰어난 분석력 때문인건지, 혹은 ‘미리 설계되어 유도되고 있는 어떠한 결과값이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과거 100년 정도의 경제사적 이벤트들과 주식, 채권, 환율 등 시장지표들의 흐름을 같이 보면 ‘기술적으로 참 묘한 자리에서’ 사건들이 발생한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우연으로 보기 힘든 시장지표들의 기술적 상황이 현실 상황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 볼만한 것은 ’우연이 반복되면 과연 우연이기만 한 것인가‘ 라는 점과 ‘간혹 강하게 의심되는 그런 자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제가 미국 증시의 장기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벤치마크 용도로 만든 미국 주가지수의 월봉 차트입니다. 인위적인 만든 지수라 제가 보기 편하게 22년 초의 고점을 1000 포인트로 맞춰져 있는데요.
아래 차트에서 두 개의 추세선이 보입니다.
하나는 2010년대부터 이어져 온 상승 추세선 하나(검정색),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붉은색으로 표시한 것은 1900년대 초부터 이어져온 초장기 추세선입니다.
이 두 선이 만나는 21년말 부근의 시기가 참으로 묘한 자리로 보이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저 두 추세선을 떠나서 이것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저는 저 당시 저기 보이는 1천 포인트의 전후 지점 쯤에서 머릿 속에서는 ‘혹시나?’ 하는 흐릿한 생각 정도만 가진채 미 증시의 상승이 저기서 일단 멈추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저기서 상승이 멈춘 모습을 사후적으로 보고나서 나중인 23년 초 쯤에 네프콘 채널(이건 네이버 유료 운영채널) 회원 분들에게는 ‘왜?’에 대한 생각과 그것과 연관된 중장기 시나리오에 대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대략적인 윤곽이 넓게 포함되었던 내용이 아래 글이었습니다.
위 차트에서 의문이 생겨야 할 부분은 ‘왜 저 두 추세선이 만날 때 한번 멈췄을까’는 부차적 질문이고, 이보다 중요한 것은 ‘왜 저 때 저 지수대(수평선) 전후에서 딱 멈췄을까’ 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2020년대 후반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글로벌 대공황론’ 시나리오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22년초의 저 미 증시의 당시 고점을 보면서 혹시 바로 끌어당기나 하는 생각이 좀 있었으나 22년말, 23년초를 지나면서 ‘아니구나.. 길게 끌고 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의 네프콘 포스팅을 올렸었던 건데요.
항공모함처럼 방향 전환은 천천히.. 그리고 일단 방향이 전환되면 쏜살 같이 내려 꽂는..
2022년부터 시작된 준비 단계(방향 전환)는 현재 봤을 때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까지, 그리고 그 준비가 끝난 이후의 본 단계가 시작되면 그 때부터가 본격적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넘어가는 예상인 것이지요.
예시로 아래와 같이 그린 차트는 전에도 살짝 보여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 글 용량 제약상 나눠서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