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버핏의 버크셔, 현금 보유 449조원…애플 지분 더 줄여
- 임미나 특파원 =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94)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이 약 3천252억달러(약 448조9천386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
주말에는 별다른 새 뉴스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주말 미국 경제지들이 전한 워렌 버핏의 행보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말들이 많이 들렸습니다.
바로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24년 3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3,252억 달러(한화 약 449조 원)으로 찍히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는 뉴스였습니다. 거기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사주 매입도 중단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버크셔 해서웨이가 현금 보유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거나 자사주 매입을 왠일로 중단했다고 하는 것보다 더 유의해서 볼만한 것은 현금 자산이 '증가하는 속도'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절대 금액 자체가 늘어난 것은 보험회사로서의 버크셔의 성장과 자산 투자에서 나온 투자결과 등을 봐서는 전체 자산 증가분에 따라서 현금성 자산이 같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대략 2022년 부터는 다시 현금성 자산(Cash and cash equivalents)이 늘어나는 '속도'가 상당히 커졌고, 특히나 작년인 23년 후반부터는 더 빨라진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뭔가 찝찝함(?)을 안겨주고 있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얼마 전에 버핏이 얘기했던 세금과 같은 문제 때문에 단순히 현금을 미리 늘려놓는 것이니 특이할 것이 없다라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고, 일부는 미국 증시가 고평가 상태라 향후 전망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서 버핏이 미리 계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들도 아래의 뉴스들처럼 후자의 경우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기도 하구요.
저의 생각이야 예전 포스팅들부터 자주 보았던 분들이라면 대략 예상 하시겠습니다만..
아래와 같은 여러 포스팅들에서와 같이 중간중간 자주 비춰 왔던 것처럼 2022년부터 이미 향후 다가올 대공황의 긴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고 했으니 22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워렌버핏이 이끄는 버크셔의 저 행동(중장기적인 현금자산 비중 증가)이 당연히 그럴만한 행동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요 전후에서 미국 증시에 대해서도 장기 고점론을 이야기 하면서 막연한 미국장의 장기 우상향에 대한 믿음을 너무 강하게 가져가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라는 저의 견해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대공황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자산시장 장기 폭락)이 본격화 되는 본 게임이 나타나는 데 까지는 아직 좀 시차가 있는 예비단계 성격의 장이 꽤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말이죠.
위 링크의 글에서 대략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서 그 시차가 일어나는 것에 대한 개념도(?) 정도로 설명을 했었습니다.
만약 버핏도 비슷한 가능성에 대한 그림을 보고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아래 그림에 제가 시차의 의미로 그어놓은 흑색 형광펜의 구간 동안에 '계속적으로 분할 매도를 지속하면서 본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막대한 현금 비중을 쌓아놓을 것'은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저것은 막대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엄청난 대기업이니 주식을 줄이는 기간을 장기간으로 나눠 가져가는 것이지, 하루이틀이면 포지션을 다 정리할 수 있는 일반 개인의 입장에서야 당연히 대응이 달라야 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아마도 2026년 초반 정도 되었을 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식으로 버크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을까하고 한번 찍어.. 봅니다. '이미 조심할만한 일은 다 지나갔거나 크게 별일도 없을 것 같은데 여전히 왜 이리 계속 버크셔는 현금만 계속 더 쌓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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