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the Market"

국내 증시가 이제 연말랠리로 간다면 좋기만 한걸까 - 2025 글로벌 대공황 시작 가능성에 대한 단상 [2/2]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모든 국가country-flag
  • 경제

작성: 2024-11-16

업데이트: 2024-11-17

작성: 2024-11-16 22:12

업데이트: 2024-11-17 00:34

국내 증시가 이제 연말랠리로 간다면 좋기만 한걸까 - 2025 글로벌 대공황 시작 가능성에 대한 단상 [2/2]

.


(아래 1부에서 부터 나뉜 후반 2부)


아래 차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GDP 대비 연방정부의 지출 규모 비중(보라색 라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대에는 디플레 압력이 강하다는 이유로 계속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지출 비중을 유지해 왔었고, 코로나 직후를 지난 2022년 이후에도 계속 디플레 압력이 있던 2010년 대 중후반 보다도 더 높은 지출 비중을 유지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높은 지출 비중이 고금리에도 미국 경기가 쉽게 식지도 않으면서 동시에 잔여 인플레이션도 잘 잡히기 않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트럼프와 머스크는 이것을 적어도 집권 초기에 국채 발행을 남발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균형 재정’ 정도로 확 지출 비중을 바이든 정부 때보다 낮춤으로써 인플레부터 잡고 시작하자..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라는 것이지요.

국내 증시가 이제 연말랠리로 간다면 좋기만 한걸까 - 2025 글로벌 대공황 시작 가능성에 대한 단상 [2/2]

미국 GDP 대비 연방정부 지출 추이


그런데 문제는 아직 강하다강하다 하지만 고용 등 세부 경기 데이터들을 보면 조금만 속도를 낮춰도 침체 우려로 넘어갈 수 있는.. 그런 흐름에 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되는 시기에 있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트럼프 정부 초기에 인플레부터 잡고 시작하자는 것이 먼저 그간 버티고 있던 경기도 같이 침체에 쑥 밀어 넣는 쪽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 이것이 우려 포인트이고 현재 흐름으로서는 그렇게 갈 가능성이 높게 생각된다는 점입니다.

처음 의도는 집권 초기에 잠깐 경기침체로 몰아넣고 인플레를 꺼트리고, 이는 바이든 정부 탓으로 돌린 다음에 다시 서서히 경기를 되살리자.. 이런 것일 수 있겠으나 이전에 고금리 장기화로 생겼으나 잘 보이지 않던 미국 경제의 내상(?)이 의외로 커서 의도한 ‘침체에 빠트린 후 리부트’ 시나리오가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 재침체(더블딥)로 빠질 가능성도 만에 하나 있을 수 있겠습니다.

당초 잠깐 침체로 빠트렸다가 다시 건져내려고 의도했던 것이 실패해 더블딥에 빠지는 이 경우.. 이것이 미국 경제발 대공황으로 빠지는 시나리오..

그럼 국내 증시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

아래는 삼성전자의 장기 월봉 차트입니다. 지난 9월초부터 외국인들의 엄청난 연속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장기 추세를 이탈시켜 버렸습니다.

단순한 주가 흐름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이런 대표주나 지수가 이런 길을 걷는 경우, 과거의 역사를 보아도 상당히 의미있는 사전적인 신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국내 증시가 이제 연말랠리로 간다면 좋기만 한걸까 - 2025 글로벌 대공황 시작 가능성에 대한 단상 [2/2]

삼성전자 주가 월봉

국내 증시가 이제 연말랠리로 간다면 좋기만 한걸까 - 2025 글로벌 대공황 시작 가능성에 대한 단상 [2/2]

.

아래의 코스피 지수 월봉에서도 현재 장기 추세선 하나를 살짝 이탈한 듯한 위치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 증시가 이제 연말랠리로 간다면 좋기만 한걸까 - 2025 글로벌 대공황 시작 가능성에 대한 단상 [2/2]

코스피 지수 월봉


다음의 코스닥 지수 또한 코스피 지수와 별반 다르지 않은 흐름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다보니 오히려 더 명확해 보이는 흐름이지요. ‘장기 추세 이탈 중’..의 흐름 입니다.

그리고 아래 코스닥 지수 월봉의 흐름에서 주목해서 볼만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흑색 형광펜으로 다소 하향하는 채널을 그려 놓은 것이 있는데요.

미국 증시에 대해서도 전에 말할 때 ‘대공황 본게임 진입 이전까지의 고점권에서 대형 장기 박스권’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이죠. 다만 미국은 옆으로, 혹은 약간 우상향 하는 대형 박스권이라면 국내 증시는 약하기 때문에 21년 중반 이후부터 약간 우하향 하는 박스권이 진행 중이었던 저는 보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당선 확정 전까지는 올해 연말 전에 바로 저 채널의 하단까지 바로 빠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코스피 또한 비슷한 흐름으로.

그러나 위에서 삼성전자, 코스피 및 코스닥 일봉을 보았듯 일단 단기적으로 여기서 받치고 반등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입니다.

여기서 다시 생각을 해보죠.

‘과연 여기서 단기 반등이 일어나면서 바로 아래에 보이는 저런 채널의 하단까지 가지 않고 연말연초까지 반등세의 흐름이 나타나면 좋은 것인가?’ 물론 기술적 흐름에 대한 의미의 질문입니다.

국내 증시가 이제 연말랠리로 간다면 좋기만 한걸까 - 2025 글로벌 대공황 시작 가능성에 대한 단상 [2/2]

코스닥 지수 월봉


오히려 중간에 멈춰서 힘을 비축해서 아예 저 중기 채널을 몇 달 쯤 후인 나중에 이탈해 버리는 흐름이 되어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이후에 대한 생각은 각자 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이런 최근의 흐름들이 저에게 ‘대공황 본게임의 시작 시점을 확 앞당겨 버렸다’.. 는 이야기를 하게 만들고 있는 점들 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국내 증시나 미국 증시에서나 단기적인 증시 강세 흐름이 연말연초 전후나 그 조금 이후까지 더 이어졌다가 힘이 빠지는 듯한 흐름으로 가면.. 바로 본게임이 시작될 수 있으니 그 때부터는 2021년 중반 이후 지금까지 보다도 더.. 매우 조심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이가 될 수 있다는 것.

국내 증시나, 특히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여태 하락장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공포의 하락장이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냥 향후 수출이나 내수 침체 관련 우려로 혼자 천천히 우하향하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 정도의 상황.

특히 미국 경제 관련 데이터들에서 머지않아 곧 ‘내년의 걱정은 인플레보다 디플레인 것 같아’.. 라는 신호가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하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도 증권사들은 일시적 조정을 외치며 다시 계속 개인들의 매수를 부추기고 있을 듯 합니다.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기간이 이어졌다가 그 반등이 마무리 되고나서 갑자기 시장 분위기가 급전환하게 된다면.. 국내 투자자들은 대비는 되어 있는가에 대한 이젠 중장기 관점에서의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중장기형 투자자들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이젠 절대 물리면 안되는 장으로 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주식 투자자라면 국내 증시든 미국 증시든 이젠 ‘물리면 장투가 아닌 확실한 손절선은 잡고’ 시장 대응에 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심플하게는.. ‘왜 환율은 계속 튀려고 하고, 워렌 버핏의 버크셔는 왜 자꾸 급하게 역대급으로 현금자산을 쌓아 올리고 있는가?’ 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국내 증시가 이제 연말랠리로 간다면 좋기만 한걸까 - 2025 글로벌 대공황 시작 가능성에 대한 단상 [2/2]

코스피 지수 일봉

댓글0